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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환 “신인 시절 NG 7번…관객 1000명이 대사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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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VIVO TV-비보티비’ 캡처

개그맨 허경환이 신인시절 연이어 NG를 냈던 아찔한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13일 유튜브 ‘VIVO TV-비보티비’에는 ‘웃길 자신이 없는 개그맨 세 명이 모이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 개그맨 박영진, 허경환, 박성광이 출연했다.


허경환은 KBS 개그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 출연한지 얼마되지 않았을 시기 NG를 무려 7번이나 냈던 에피소드를 꺼냈다.


그는 “그날 관객 반응이 너무 좋았다.
반응이 좋을 때는 계단까지 앉아있었다.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관객석이) 뿌옇다.
(관객석이) 안개처럼 열기가 가득 차 있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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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VIVO TV-비보티비’ 캡처

허경환은 “그때 기수 형(변기수)이 바람잡이였는데, ‘신인들의 코너입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다”며 너무 긴장한 탓에 대사를 잊어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실컷 놀다가’라고 대사를 했다가 (그 뒤를 잊어버려) ‘아이고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해지기 전에 들어와’라는 대사가 생각이 안 난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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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VIVO TV-비보티비’ 캡처

그러면서 “해 지기전에 들어와라고 해야하는데 ‘해’까지만 하고 NG가 났다.
다들 괜찮다고 하고 넘겼는데 또 NG가 났다”며 7번이나 같은 상황이 반복됐다고 고백했다.


허경환은 “일곱 번째에도 생각이 또 안나더라. 그런데 관객 1000명이 ‘해 지기 전에 들어와’라고 해주더라”며 관객들이 오히려 그에게 대사를 알려주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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