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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엔 베테랑 장린펑, 공격엔 ‘유럽물’ 먹은 우레이…클린스만호, 중국의 역습과 세트피스를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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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중국의 역습과 세트피스를 조심해야 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중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FIFA 랭킹 79위인 중국은 객관적인 전력상으로는 한 수 아래로 평가받지만 원정인 만큼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된다.

알렉산더 얀코비치 감독은 기본적으로 스리백을 가동한다.
3-4-3 또는 3-5-2 포메이션을 주로 쓴다.
라인을 내려 수비를 단단하게 한 다음 역습을 노리는 형태다.
수비에는 특히 베테랑 장린펑(상하이 하이강)이 있다.

장린펑은 스리백에 오른쪽 수비수로 주로 출전한다.
신장 186㎝를 보유한 수비수로 공중볼 경합과 저돌적인 플레이를 즐겨한다.
조규성(미트윌란),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턴) 등이 장린펑을 뚫어내야 한다.
장린펑은 2009년에 A매치 데뷔한 만큼, 경험도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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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린펑 외에도 장선룽과 주천제(이상 상하이 선화)도 중국 대표팀에서 주축으로 뛰는 수비수들이다.
장선룽(193㎝)과 주천제(186㎝) 역시 장신으로 제공권에서는 밀리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수비뿐 아니라 세트피스에서 이들의 제공권을 경계해야 한다.
전력이 클린스만호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중국이 노릴 만한 공격 기회가 세트피스가 될 것이 유력하다.

무엇보다 지난 2017년 3울23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에서 중국에 패할 때도 코너킥으로 인한 실점이 결국 결승골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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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에는 유럽파 출신 우레이(상하이 하이강)와 웨이스 하오(우한 싼전)를 경계해야 한다.
우레이는 스페인 무대 경험이 있는 공격수다.
상대 뒷공간을 노리는 유형의 공격수다.
측면 공격수 웨이스 하오 역시 스피드와 킥력이 준수해 역습에 적합하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한 클린스만호 수비진이 경계해야 할 대상임은 분명하다.

중국 대표팀을 향한 팬들의 높은 관심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중국은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에서 태국을 2-1로 꺾었다.
중국 대표팀의 귀국길에 1000여 명이 넘는 팬이 환대했고, 이미 한국전에 배정된 4만장의 티켓은 매진됐다.
다만 중국 매체들은 큰 기대를 하고 있지는 않은 듯 보인다.
‘시나스포츠’는 ‘대표팀을 향한 시선이 이전과 완전히 달라졌다’라면서도 ‘중국 스타일로 한국을 상대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즈보 닷컴’도 ‘중국은 수비적으로 내려서 최대한 버틸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선 조직력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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