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더레코드]류승룡 “코미디, 거짓말하는 순간 몰입은 깨진다”
작성자 정보
- 작성자 TOYVER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265
본문
닭강정이 된 딸을 되돌리기 위해 아빠와 짝사랑남이 나선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은 지난 15일 공개돼 온라인상에서 각종 ‘짤’을 양성하며 ‘Z세대’(Zen-G, 1990년 후반~2010년 초반 태생)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류승룡은 “처음에 ‘닭강정’ 줄거리를 듣고 감독이 농담하는 줄 알았다”고 떠올렸다. ‘닭강정’ 시나리오를 보며 대사를 나도 모르게 소리 내 읽었다고 했다. “이 악물고 슬픈 생각” 진정성 있게 몰입한 코미디 류승룡이 연기한 최선만은 닭강정이 된 딸 민아(김유정)를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엄청난 명상과 진심이 요구되는 연기였어요. 조금이라도 가짜 연기를 하는 순간 몰입이 깨진다고 봤죠. 닭강정에 정말로 딸이 갇혀있다고 생각하고 집중했어요. 다른 작품과 똑같이 진심으로 연기했어요. 초반에는 당황하고 놀랐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고군분투하는 과정에 진지하게 임했어요.” 류승룡이 배우 안재홍, 김남희, 유승목 등과 만나는 장면에서는 여지없이 웃음이 터진다. 극적인 상황을 표현하며 극적인 연기로 시청자의 몰입을 도왔다. 그는 “처음 연극 무대에 오르던 때가 떠오른다. “제가 잔인한 걸 못 봐요. 요즘 호르몬의 변화도 느끼고.(웃음) 원래 고수를 못 먹었는데, 맛있게들 먹기에 용기 내서 한번 먹어봤더니 맛있더라고요. ‘닭강정’도 마찬가지예요. 처음에는 ‘이상해’ 하다가도 진입장벽을 넘으면 중독성이 있죠. 생각 없이 웃다 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고정관념도 부서질 겁니다. “코미디는 당분간 쉬어갑니다” 류승룡은 환갑이 될 때까지 코미디를 안 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OTT 최고 흥행작으로 꼽히는 ‘무빙’에 이어 ‘닭강정’까지. Z세대 사이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은 작품에 연이어 출연했다. 그는 “앞으로 악역도 하고 싶고, 정극에서 진지한 모습도 보여드리려 한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