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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말 감성의 치어리딩 이야기” 혜리의 ‘빅토리’, 여름 극장가에 춤바람 분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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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댄스는 삘이다 삘!” 올 여름 극장가에 춤바람이 분다. 10일 오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빅토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박범수 감독과 배우 이혜리, 박세완, 이정하, 조아람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8월 14일 개봉하는 ‘빅토리’는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춤추는 게 전부인 춤생춤사 댄서지망생 필선(이혜리 분)과 그의 폼생폼사 소울메이트 미나(박세완)는 교내에 댄스 연습실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에서 전학 온 치어리더 세현(조아람)을 앞세워 치어리딩 동아리를 결성하게 된다. ‘빅토리는 ‘써니’(2011)의 제작사이기도 한 안나푸르나필름이 선보이는 신작이다. 시대적 배경과 춤이라는 소재 때문에 ‘써니’가 연상되기도 하는 ‘빅토리’는 국내 영화에서는 최초로 치어리딩을 소재로 한 여성 중심 청춘물이라는 점에서 신섬함을 더한다. 박범수 감독은 영화의 배경을 자신이 실제로 겪고 자랐던 1999년으로 옮겨와 당시 유행했던 댄스와 가요, 여러 가지 복합적인 문화와 시대적인 분위기를 입혀 ‘빅토리’만의 이야기를 만들었다. 박 감독은 “힘들 때마다 보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90대가 다양한 문화의 춤과 노래가 있었던 시기인 거 같아서 1999년도의 치어리딩 이야기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김원준의 ‘쇼’, NRG의 ‘할 수 있어’, 디바의 ‘왜 불러’, 터보의 ‘트위스트 킹’, 듀스의 ‘나를 돌아봐’ 등 1999년의 감성을 자극하는 가요 플레이리스트와 1999년 고등학생의 모습을 실감 나게 구현하기 위해 통바지와 짧은 앞머리, 브릿지 스타일 등 세기말 감성을 리얼하게 담아내며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주연을 맡은 혜리는 걸그룹 걸스데이 출신으로, 앞서 ‘응답하라 1988’로 레트로 감성에도 일가견 있는 혜리가 극의 재미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혜리는 “걱정이 앞서 처음엔 고사했는데 감독님을 만나고 나서 신뢰로 바뀌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처음 도전한 것이 많았다는 혜리는 “힙합 춤을 처음 춰봤다. 완벽하게 보이고 싶어서 3개월 전부터 연습실에서 살면서 연습했다”며 “의상도 빅사이즈에 머리도 거칠게 자른 머리로 처음 잘라봤다”고 말했다. 시나리오 작업부터 혜리를 생각하며 작업했다는 박 감독은 “저의 영화가 에너지로 가는 영화인데 에너지가 있으면서 호감이어야 하고 열정이 있어야 하고 춤도, 연기도 해야 하는데 그 모든게 갖춘 배우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혜리 외 박세완, 조아람 등 기대주들이 ‘밀레니엄 걸즈’ 멤버로 합류했고, 디즈니플러스 ‘무빙’으로 주목받은 이정하가 거제상고 축구부 멤버로 가세해 합을 맞췄다. 박세완은 “제 인생에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청춘물이 ‘빅토리’라면 좋을 거 같았다. 또 제가 엠넷 ‘스트릿 맨 파이터’의 팬인데 킹키, 우태 선생님에게 춤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설蔑굅말했다. 이정하는 “골키퍼라는 캐릭터가 신선했다”고, 조아람은 “또래 배우들과 함께하고 치어리딩에 도전할 수 있고 교복을 입을 수 있어서 기대가 됐다”고 덧붙였다. 박세완은 “미나의 가장 큰 포인트는 허세와 폼이다. 필선이 춤생춤사라면 미나는 폼생폼사다”라고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극중 죽마고우 필선과 미나처럼 혜리와 박세완도 동갑내기 친구다. 박세완에 대해 혜리는 “나이도 똑같고 키와 몸무게, 발사이즈까지 다 똑같다. 찍을 때 필선이처럼 정말 많이 의지했다”고 말했다. 청일점으로 활약하는 이정하는 필선을 짝사랑하는 순정남 치형을 맡았다. 시나리오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혜리를 ‘공주님’이라고 불렀다고. 치형에 대해 이정하는 “10년간 짝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을 어떻게 하면 이해할까 고민하다 ‘응답하라 1988’ 덕선(혜리 분)이를 열심히 봤다”고 말했다. ‘빅토리’로 첫 스크린 데뷔에 나선 조아람은 “가슴이 뜨거워졌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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