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서예원 기자]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류 대표는 티몬·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 관련 소비자들의 환불 요구에 대해 "오늘 환불 고객 센터에서 급하게 원하시는 환불을 책임지고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환불 이후에 때에 따라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피해들에 대해서는 저와 큐텐 그룹이 논의 후 방안을 마련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 대표는 "미정산 금액은 위메프는 400억 원 정도로 확인했고 티몬은 모른다"면서 "소비자 피해를 오늘내일 최우선으로 해결하고 소상공인 영세 상인에 바로 대응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자상거래 업체 티몬·위메프를 통해 여행 상품을 결제했다가 취소 통보를 받았다는 소비자 피해가 잇따랐다.

티몬·위메프 등 큐텐(Qoo10) 계열사들이 판매자들에게 정산금을 지급하지 못하자 판매자들이 상품 판매를 취소하거나 중지하면서 소비자들이 그 피해를 떠안게 됐다.

성난 소비자들은 이날 새벽부터 위메프 본사로 몰려가 구매 상품에 대한 환불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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