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김포팀이 태국 치앙마이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트랙을 돌고 있는 선수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한 해 농사가 동계 훈련에 달렸다.
경륜 선수들이 막바지 동계 훈련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2025년 경륜도 어느덧 3회차 경주까지 치뤘다.
다만 각 훈련지와 선수 일정에 따라 2월까지 동계 훈련을 진행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훈련량의 편차가 크기 때문에 실내 경기장인 광명스피돔 또는 창원 레포츠파크를 찾거나, 해외 전지훈련을 가기도 한다.

◆태국 치앙마이로 떠난 김포팀

김포팀은 광명스피돔 훈련팀과 태국 치앙마이 훈련팀으로 나눠 알찬 겨울을 보내고 있다.
에이스 정종진(20기, SS)을 필두로 인치환(17기, SS), 정정교(21기, S1), 공태민(24기, S1), 문희덕(13기, S2), 김우겸(27기, S1) 등 12명의 선수는 지난 13일부터 태국 치앙마이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은 설연휴도 반납한 채 오는 2월3일까지 훈련에 매진한다.


이진원(25기, A2)을 비롯해 정재원(19기, S1), 엄정일(19기, S2), 박건수(29기, A2), 신동인(29기, B1) 등 나머지 팀원은 광명스피돔에서 훈련 중이다.
광명스피돔 훈련은 실전 감각을 키우는 데 초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

최강팀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김포팀.

◆창원 실내 경기장 찾은 수성팀

지난해 그랑프리 우승을 통해 다시 한번 최강자임을 입증한 임채빈(25기, SS)이 소속된 수성팀도 최강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해도 이어 올해도 직접 훈련부장을 도맡은 임채빈은 팀원들의 기량과 사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 훈련계획을 꼼꼼히 짜며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초부터 훈련을 시작한 수성팀은 오는 2월말까지 페달을 밟는다.
수성팀 측에 따르면 임유섭, 김옥철(이상 27기, S1), 손경수(27기, S2), 석혜윤(28기, S1) 등 기본 기량이 탄탄한 신예 선수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특히 새로 합류한 신인 배규태(29기, B1)의 상승세에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동서울팀은 국가대표 출신 임재연으로 훈련부장을 교체하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훈련부장 교체 동서울팀

전통의 강호 동서울팀은 많은 인원임에도 체계적으로 훈련을 소화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나 올해는 국가대표 출신인 임재연(28기, A1)으로 훈련부장을 바꿔 국가대표 시절 훈련 방식을 접목해 더욱 다양하고 과학적인 훈련 방식을 도입했다.
전원규(23기, SS), 신은섭(18기, S1), 정하늘(21기, S1), 정해민, 김희준(이상 22기, S1) 등 동서울팀 강자들도 동계 훈련에 적극 동참하고 있고, 특히나 29기 신인이 무려 5명이나 합류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겨울에도 뜨거운 광명스피돔

광명스피돔을 주 훈련지로 두고 있는 신사팀, 한남팀, 인천팀도 올겨울은 그 어느 해보다 훈련 강도가 높다.
신사팀은 훈련부장인 박지웅(26기, A1), 한남팀은 윤우신(26기, A2), 인천팀은 박민오(19기, A2), 양희천(16기, S1)이 훈련을 이끌고 있다.
이 훈련지 선수들은 훈련계획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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