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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야구 대표팀 와일드카드, 군필자로 뽑으면 어떨까[SS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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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TO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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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대표팀 구성은 늘 난제다.
전문가끼리 머리를 맞대도 선수 평가 기준에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베스트 전력을 구성하는 것은 불가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아시안게임(AG)처럼 병역혜택이 걸린 국제대회에서는 대표팀 구성에 따라 구단의 미래가 결정된다.
논쟁을 피할 수 없다.
이에 따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2 항저우 AG 부터 연령·연차 제한을 두기로 했다.
만 24세 이하 혹은 프로 3년차 이하 선수로 엔트리를 꾸린다.
더 이상 군대를 미룰 수 없는 20대 후반 선수들이 병역 회피를 목적으로 AG에 참가하는 것을 차단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금메달을 목에 걸고도 고개 숙인 채 귀국했던 4년 전 AG과 같은 일이 다시 나오지 않도록 KBO와 10구단 단장들이 합의했다.
팀당 3명 이하로 대표팀에 선발될 수 있으며 AG 기간에도 정규시즌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그런데 결과 또한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목표는 AG 4회 연속 금메달이다.
이른바 베이징키즈로 불리는 2017년 입단 선수부터 신예 선수들이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기본적인 대표팀 구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이정후, 강백호, 원태인, 김혜성, 고우석 등 이미 국제대회를 경험한 선수들이 리더 구실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포지션에 고르게 젊은 선수들이 분포된 것은 아니다.
훈련과 경험이 어느 포지션보다 많이 요구되는 포수가 특히 그렇다.
만 24세 이하 포수 모두 소속팀에서는 백업이다.
태극마크를 달기에는 여러모로 기량이 부족해 보인다.
그나마 1군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포수는 NC 김형준(23)이다.
그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동안 1군에서 159경기를 뛰었다.
현재 상무 소속인 김형준은 AG이 열리는 시점에서는 군복무를 마친다.
규정대로 포수를 선발한다면 김형준 주전에 삼성 김도환, 혹은 롯데 정보근이 백업으로 AG에서 태극마크를 달만 하다.
그래도 9월까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포수 포지션이 부상이 빈번한 것도 고려해야 한다.
KBO 실행위원회(10구단 단장회의)에서 와일드카드 주장이 나온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선발이 당연시 됐던 포수가 부상 혹은 컨디션 저하로 경기에 뛰지 못하면 팀 구성이 안 된다.
와일드카드로 여유 공간을 마련하면 엔트리 한 두자리는 연령과 무관하게 선발할 수 있다.
현재 실행위원회 쟁점도 와일드카드다.
와일드카드를 포함시킬지, 포함시킨다면 와일드카드 선발 기준을 어떻게 마련할지 논의하고 있다.
이전처럼 군입대를 앞둔 20대 중후반 미필 선수를 와일드카드로 선발했다가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
KBO와 실행위원회도 이 부분을 신경 쓰고 있다.
그렇다면 답은 나와있다.
와일드카드를 군필자로 규정하면 된다.
군복무를 마친 소속팀 백업포수를 AG 엔트리에 넣으면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
양의지나 강민호 같은 베테랑 특급 포수가 아닌, 팀을 구성하는데 무리가 없는 수준의 25세 이상 군필 포수를 와일드카드로 기용하면 된다.
그러면 김태군, 장승현, 이흥련, 김준태, 허도환 등이 AG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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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이해와 응원이 있어야 대표팀도 진심이 담긴 박수를 받는다.
만 24세 이하 혹은 3년차 이하 선발 규정을 만든 것은 병역특례를 목적으로 한 미필 대표팀을 구성하지 않겠다는 의지 표현이다.
와일드카드 문제의 해답은 생각보다 쉬운 곳에 자리하고 있다.
한편 KBO는 내달, 늦어도 3월까지는 AG 대표팀 감독을 결정하고 예비 엔트리를 발표할 계획이다.
정규시즌 개막 이전에는 와일드카드 규정을 비롯해 대표팀 코칭스태프까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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