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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했다" 키움 1차 지명자 '냉철한' 자평...2023년 위한 '보약' [S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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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TO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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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좀 안일하게 생각했다.
”
키움의 2022시즌 1차 지명자 주승우(22)가 프로 1년차 시즌을 마쳤다.
냉철하게 자신을 돌아봤다.
아쉬움만 남는다.
대신 2023년 더 잘할 수 있는 ‘보약’이 된다.
얻은 것이 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도 느꼈다.
그만큼 키움 마운드가 더 강해진다.
서울고-성균관대 출신 주승우는 2022년 1차 지명을 받으면서 계약금 1억8000만원을 받고 프로에 왔다.
시속 150㎞를 던질 수 있는 우완 정통파 투수. 고졸 대비 대졸이 덜 주목받는 상황이지만, 주승우는 대학에서 눈을 뜬 케이스다.
기대를 받고 프로에 왔지만, 역시나 프로는 녹록지 않았다.
2022년 거의 퓨처스에만 있었다.
19경기 65.2이닝, 3승 4패, 평균자책점 3.70을 만들었다.
63탈삼진에 42볼넷으로 비율도 아주 좋은 편은 아니다.
그래도 꾸준히 선발로 뛰었다.
키움의 미래 자원으로서 착실하게 준비했다.
1군 기회도 왔다.
총 25일 등록됐고, 4경기에 나섰다.
3.1이닝을 던지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0.80이다.
지난 9월7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선발로도 등판했다.
2이닝 1피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 짧은 경험이었지만, 맛은 확실히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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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우는 “처음에는 좀 안일하게 생각했다.
‘별 것 없다’는 생각을 하고 프로에 왔다.
막상 해보니까 어렵더라. 국제대회 나가서도 그렇게 떨지 않았는데 관중이 많은 곳에서 뛰니까 떨렸다.
그래도 등판을 하면 할수록 긴장이 덜 됐다.
내년은 올해보다 확실히 좋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말했다.
첫 선발 등판 이야기도 나왔다.
“9월7일 대구 삼성전이다.
일찍 내려오기는 했지만,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그때 순위 싸움이 중요한 시기였기에 감독님께서 챙길 것이 많으셨다.
그래서 일찍 교체하신 것 같다.
1군 첫 선발이었는데 신기했다.
경기 끝나고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에 내 얼굴이 나오더라”며 웃었다.
이어 “막 긴장하고 그러지는 않았다.
앞서 불펜으로 한 번 등판을 해봤다.
주변에서 응원도 많이 받았고, 재미있게 던졌다.
아무도 밟지 않은 마운드에 오르는 짜릿함이 있었다.
퓨처스도 아니고, 1군 경기장 아닌가”고 덧붙였다.
1년간 1군 4경기, 퓨처스 19경기, 합계 23경기를 뛰었다.
그렇게 루키 시즌이 끝났다.
냉정하게 자신을 돌아봤다.
“초반에는 볼넷이 많았고, 투구수가 많았다.
당연히 긴 이닝 소화가 안 됐다.
시즌 중반을 넘어가면서 내 것이 좀 생겼다.
투구수도 줄였고, 볼넷도 줄었다.
다음 시즌에는 올해보다 적게 던지면서 빠르게 승부하는 것이 목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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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이 많았던 이유를 묻자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서 삼진 욕심을 낸 것 같다.
보여줘야 1군에 갈 수 있는 것 아니겠나. 설종진 감독님께서 ‘그냥 가운데 보고 던져라’고 주문하셨다.
내가 유리한 카운트에서는 유인구를 쓸 수 있지만, 바로 승부를 하는 것을 기본으로 두라고 하셨다.
그랬더니 결과가 잘 나왔다”고 설명했다.
2023년은 선발 한 자리를 꿰차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퓨처스에서 선발 경험을 처음 해봤는데 투구수가 늘어나면 구속이 떨어지는 면이 있다.
보완하겠다.
긴 이닝을 꾸준하게 던질 수 있는 투수가 되고 싶다.
선발 욕심 있다.
기회가 오면 잡고 싶다.
체력을 키우기 위해 러닝과 웨이트를 많이 하고 있다.
기술훈련은 12월과 1월에 할 것이다.
이후 스프링캠프에서 피칭을 하면서 준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키움의 1군 선발진 진입이 쉽지는 않다.
외국인 투수 2명에 안우진, 최원태가 있다.
한현희, 정찬헌이 남는다면 이쪽도 선발로 나갈 가능성이 높다.
이 사이를 뚫어야 한다.
쉽지 않은 길이다.
그러나 주승우가 한 자리를 차지한다면 키움 선발진도 그만큼 강해진다.
주승우의 2년차 시즌이 기대되는 이유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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